지역별 뉴스를 확인하세요.

많이 본 뉴스

광고닫기

교통혼잡료 시행으로 힘 실린 퀸즈~브루클린 경전철

과거 수차례 추진하다 중단됐던 퀸즈~브루클린 경전철 프로젝트(Interborough Express·IBX)가 다시 힘을 받고 있다. 맨해튼 60스트리트 이하로 진입하는 차량에 수수료를 부과하는 교통혼잡료 프로그램이 시행되면서 메트로폴리탄교통공사(MTA) 예산에 숨통이 트이고 있다는 점이 주된 이유로 분석되고 있다.   27일 경제 매체 크레인스뉴욕에 따르면, MTA는 IBX 건설의 첫 단계인 엔지니어링과 디자인에 1억 달러를 투자하겠다는 계획을 세웠다. 크레인스뉴욕은 매번 IBX 계획을 정확히 내놓지 못하던 MTA가 구체적 자금 집행 방안을 세운 것을 긍정적 신호로 해석했다. 특히 MTA는 2025~2029년 5개년 자본계획에도 IBX 프로젝트에 27억 5000만 달러를 책정한다는 내용을 포함시켰다. 구체적인 예산 집행을 계획하기 시작한 셈이다.   또한 MTA는 동시에 연방정부가 IBX의 환경영향평가에 착수, 승인할 수 있도록 촉구하겠다는 계획이다. 연방정부 승인이 완료되면 이후 자금을 집행할 수 있고, 실제로 건설업체를 찾아 IBX 프로젝트를 현실화할 수 있다.     다만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대선을 앞두고 교통혼잡료 프로그램에 반대한다는 뜻을 내비친 바 있고, 새로운 연방정부가 IBX에 대한 긍정적인 의견을 낸 적이 없어 연방정부의 의견이 관건이 될 것으로 보인다.     퀸즈 잭슨하이츠에서부터 브루클린 베이리지까지 이어지는 총 55억 달러 규모의 IBX는 과거 수차례 추진됐지만, 자금 확보에 어려움을 겪어 번번이 미뤄지거나 무산된 바 있다.   퀸즈와 브루클린을 잇는 방식으로는 전철과 기차, 버스 등의 옵션이 있지만 뉴욕주는 경전철을 최우선으로 꼽고 있다. 현재 버려진 화물철도 노선을 활용하려면 경전철이 적합하기 때문이다. 가볍고 빠른 데다, 기존 노선을 활용하기 때문에 비용도 줄일 수 있다.     잭슨하이츠에서 베이리지까지 경전철을 통해 이동하는 데는 약 40분이 걸릴 것으로 예상된다. 기존엔 퀸즈와 브루클린을 오가려면 전철로 맨해튼을 통해 우회해야 하는 경우가 많았지만, 경전철이 생기면 이동 시간이 크게 단축될 수 있다. 최대 17개의 전철, 롱아일랜드레일로드(LIRR) 노선과 연결되는 것도 장점이다.   김은별 기자 [email protected]교통혼잡료 브루클린 브루클린 경전철 교통혼잡료 시행 교통혼잡료 프로그램

2025-01-27

퀸즈~브루클린 경전철 프로젝트 착수

뉴욕시 퀸즈와 브루클린을 잇는 경전철 프로젝트(Brooklyn-to-Queens Interborough Express·IBX)가 드디어 다음 단계에 발을 내디뎠다.   29일 메트로폴리탄교통공사(MTA)는 “IBX 프로젝트의 첫 번째 단계로, 예비 엔지니어링 작업을 수행할 컨설팅 회사를 찾기 시작했다”며 “연방 정부와 함께 환경 검토 작업에도 착수할 것”이라고 밝혔다.     뉴욕주는 그간 여러 차례 경전철 신설을 추진했지만, 자금 확보에 어려움을 겪어 번번이 미뤄지거나 무산된 바 있다.       제이미 토레스-스프링거 MTA 건설개발국 국장은 “주정부와 연방정부로부터 약간의 자금을 확보해 일단 첫 단추를 끼울 수 있게 됐다”며 “이 프로젝트가 2027년 완료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설명했다.     IBX 프로젝트는 현재 브루클린과 퀸즈를 오가기 위해 맨해튼을 거쳐야만 하는 지하철 이용객의 출퇴근 시간을 단축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재노 리버 MTA 회장은 “경전철 예상 노선 인근 지역에 사는 주민의 약 60%가 맨해튼이 아닌 브루클린과 퀸즈에 있는 직장으로 출퇴근한다”며 “약 500만 명 주민이 다른 보로에 가기 위해 맨해튼까지 이동해야 하는 것은 말이 안된다”고 전했다.   퀸즈 잭슨하이츠에서 브루클린 베이리지까지 이어지는 14마일 길이의 경전철 시스템은 현재 화물 운송에만 사용되는 옛 롱아일랜드레일로드(LIRR) 지선을 따라 건설될 예정이다. MTA에 따르면, IBX의 19개 정류장 중 하나는 LIRR ‘이스트 뉴욕’ 역에서 한 블록 떨어진 브루클린의 ‘브로드웨이 정션’에 생길 전망이다.     기존에는 브루클린에서 퀸즈까지 이동하려면 전철로 맨해튼을 통해 우회해야 하는 경우가 많았지만, 경전철이 생기면 베이리지에서 잭슨하이츠까지 이동하는 데 약 40분이 걸릴 것으로 예상된다. 최대 17개의 전철, LIRR 노선과 연결된다는 것도 장점이다. 한 열차당 최대 360명이 탑승 가능할 것으로 예상되며, 주중 일일 승객 수는 11만5000명으로 추산된다.     MTA는 “이동 시간을 최소화하기 위해, 퀸즈 메트로폴리탄애비뉴에서는 전철이 지하로 다닐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윤지혜 기자브루클린 프로젝트 브루클린 경전철 경전철 프로젝트 경전철 예상

2024-10-30

퀸즈-브루클린 경전철 도입 재추진

퀸즈와 브루클린을 잇는 경전철 프로젝트(Brooklyn-to-Queens Interborough Express·IBX)가 다시 탄력받고 있다. 뉴욕주는 그간 여러 차례 경전철 신설을 추진했지만, 자금 확보에 어려움을 겪어 번번이 미뤄지거나 무산된 바 있다.     메트로폴리탄교통공사(MTA)는 최근 홈페이지 등을 통해 퀸즈와 브루클린을 잇는 경전철 계획을 다시 발표했다. 올해 초 캐시 호컬 뉴욕주지사가 신년 연설을 통해 경전철 프로젝트를 추진하겠다고 밝힌 바 있지만, 세부안을 다듬어 공개한 것은 처음이다.     브루클린과 퀸즈를 잇는 방식으로는 전철과 기차, 버스 등의 옵션이 있지만 뉴욕주는 경전철을 최우선으로 꼽고 있다. 브루클린 베이리지 지역에서 퀸즈 잭슨하이츠까지 이어지는, 현재 버려진 화물철도 노선을 활용하려면 경전철이 적합하기 때문이다. 가볍고 빠른 데다, 기존 노선을 활용하기 때문에 비용도 줄일 수 있다.   베이리지에서 잭슨하이츠까지 이동하는 데는 약 40분이 걸릴 것으로 예상된다. 기존에는 브루클린에서 퀸즈로 이동하려면 전철로 맨해튼을 통해 우회해야 하는 경우가 많았지만, 경전철이 생기면 이동 시간이 크게 단축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최대 17개의 전철, 롱아일랜드레일로드(LIRR) 노선과 연결된다는 것도 장점이다.   한 열차당 약 360명이 탑승할 수 있으며, MTA는 경전철 운행이 시작되면 매일 11만5000명 이상이 경전철로 퀸즈와 브루클린을 오갈 것으로 파악했다.     MTA는 이 프로젝트에 약 55억 달러 예산이 필요하며, 공사 완공 시점은 2027년이 될 것으로 예상했다. 경전철은 피크 시간대엔 5분, 오프 피크 시간대엔 15분에 한대씩 운행이 이뤄질 전망이다. 정확한 요금은 아직 책정되지 않았다.     MTA는 최근 타운홀 미팅을 통해 지역 주민들의 의견도 파악하고 나섰다. 대부분의 주민이 교통이 불편한 지역에 거주하고 있는 만큼, 환영의 목소리가 컸다. 다만 공사 과정에서 지역에 영향을 줄 수 있는 소음 등에 대한 우려도 나왔다.     MTA 측은 “기존 선로를 활용한다 하더라도 추가 다리를 건설해야 하는 등의 절차가 필요하며, 이 과정에서 소음도 발생할 수 있지만 지역에 미치는 불편함을 최소화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며 “올해 말까지는 경전철이 미치는 환경영향평가를 실시하고, MTA 자본계획에 경전철도 포함하도록 검토하겠다”고 전했다. 김은별 기자브루클린 경전철 브루클린 경전철 경전철 프로젝트 경전철 운행

2023-08-24

많이 본 뉴스




실시간 뉴스